혹시 방탄소녀단의 <봄날>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Spring Day 대만-한국 봄날 예술제' 는 바로 이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작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29번째 생일을 맞이한 이후 몇 년은 어둠에 휩싸인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저는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외롭기만 했던 청춘의 기억과 즐겁지 않은 어른의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싸우고 있었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 왔을 때, 저를 붙잡아 준 존재가 바로 방탄소년단과 <봄날>이였습니다.

회색과 검은빛으로 가득했던 그 시기를 지나며 저는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만약 현실이 상상 속 세계처럼 100%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했다면,
이 세상에는 예술도, 팬덤도 존재할 필요가 없었겠죠.
그러나 이 불완전함이야말로, 예술과 아이돌이 존재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곳이어야만 빛이 보이듯이요.

15살 때부터 누군가의 팬이 되어, 창작 세계를 통해 사춘기에 삶의 용기를 얻었던

저는 청소년과 어른들의 기둥이 되어주는 모든 아이돌, 창작자와 예술가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와 존경을 느낍니다.

그리고 훗날 저는,
'류 THE FLOW' 라는 모두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갤러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류 THE FLOW가 가진 모든 것—

아름다운 공간과 전시,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친구들—

이 모든 것은 29살의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큰 행복입니다.

저는 예술, 아이돌, 그리고 곁에 있어준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그 어두운 시간을 견딜 수 있으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어릴 적의 내가 그토록 원했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편안하고 즐거우며,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고, 가족처럼 반겨주는 친구들이

늘 기다려주는 그런 공간.

좋은 것들과 따뜻한 사람들로 구성된 안전한 공간,
그것이 바로 ‘류 THE FLOW’가 시작된 이유입니다.

'Spring Day 대만-한국 봄날 예술제' 는 류 THE FLOW의 첫 번째 공식 프로젝트이자,
이 봄, 이미 만나거나 곧 만나게 될 모든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우리의 선물입니다.

'Spring Day 대만-한국 봄날 예술제'에서는
저희가 좋아하는 한국과 대만의 예술가들 그리고 KPOP과 함께
많은 아름다운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예술 속에서 함께 신나게 놀아보아요.
ART Makes We Happy

언젠가 류 THE FLOW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류 THE FLOW 창립자

조치